[안티카 온라인 시모임]




[안티카 온라인 시모임]



안녕하세요. 이번 주 화요일에도 안티카 온라인 시모임이 이어졌습니다. 줌과 스피커폰으로 6명이 참가했고, 그 중 5명이 자작시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덩그러니님은 '오'와 '잠재력'이라는 옛티(T) 시리즈 두 편을 공유해주셨어요. 시를 통해 덩그러니님 본인의 종교적 지향과 기대를 알 수 있었어요.


루나님의 '강릉 가는 기차' 눈물이 울컥 나올 정도로 전달되는 따뜻한 위로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임세리님의 '호떡' 여러가지 호떡을 호호 불며 먹어보고 싶은 시였어요.


자전거님의 '여인의 노래' 솔직함과 사그라들지 않는 뜨거움을 감각할 수 있었고, 덩달아 씨익 웃게 되었어요.


풀님의 '태양이 떴다' 소중한 사람과 공동창작한 시로써 자연풍경에서 마음을 다잡는 단단함이 느껴졌어요.

많은 분들이 직접 시를 써오시고 나누어 주셔서 기뻤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처음으로 자작시를 써오신 루나님의 '강릉 가는 기차'를 공유합니다. 다음 주에도 함께하고 싶어요~



<강릉 가는 기차>


검은 터널을 지나 창 밖에 보이는 풍경은 하얀색과 갈색이다


눈 쌓인 들과 밭 얼어붙은 호수 가지만 남은 나무


곳곳에 자리하는 자그마한 삶들이 창 밖에 나타났다 사라진다


지금 나는 수심에 젖은 다정한 사람을 만나러 간다


맑게 트인 겨울 바다도 보러간다


바다와 가까운 대지 눈을 덮고 숨을 고르는 땅 속에선


연두빛 새싹과 다채로운 꽃들이 다시 자라나고 피어날테다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설레이고 기쁘다


차가운 공기로 덮인 이 겨울과 다가올 봄 여름 가을 겨울 봄


이 모든 시간들 속에 내 나름의 소리와 동작으로 꿈과 의지와 감정으로


아름답게 어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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